책소개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지혜!불안한 존재들을 위한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철학의 위안』. 이 책은 인기 없는 존재들, 가난한 존재들, 좌절한 존재들, 부적절한 존재들, 상심한 존재들, 어려움에 처한 존재들을 위해 철학자들의 난해한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1. 보에티우스와 <철학의 위안>
우선 책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보에티우스의 생애를 살펴보려한다. 보에티우스는 로마의 그리스도교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아테네와 알렉산드리아에서 수학하였는데, 이때 그는 문학·철학·산술학·기하학·음악·천문학 등 다방면의 학문을 공부하였다. 이후 자신의 학식과 인품을 테오도리쿠스 대제에게 인정받아 510년경에 집정관이 되었고, 520년에는 최고 행정 사법관이 되었다.
<중 략>
철학의 위안은 이러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보에티우스가 사형 선고를 받고, 유배지에서 처형될 날을 기다리며 서술한 것이다. 흔히 인간은 죽음을 목전 앞에 두고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삶에 대해 좌절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찬란했던 생애와 현재의 처지를 되살펴보고 인간의 행복과 운명, 신의 섭리와 우연, 인생의 구경적인 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전개하는 초월적 태도를 보인다. 이를 통하여 보에티우스는 자신과 인간의 파국을 극복하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형이상학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
전체적인 이책의 내용은
인간의 본질이 불안이라고 하였는데, 부제로 달린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의 불안한 존재들이란 바로 인간들이고, 이 불안한 인간들, 인기없고, 가난하고, 좌절하고, 부적절하고, 상심하며, 어려움에 처하기 십상인 인간들에게 각각의 주제에 알맞는 철학자들의 논리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여러 삶의 방식을 철학적이되 친절하고 지혜롭게 설명함으로써 위안을 주고자 한 글이라 생각된다. 철학의 위안 3장과 4장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느낀바를 표현해보도록 하겠다.
“3장 좌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세 번째 주제인 '좌절한 존재들을 위하여'에서는 불가항력적인 것에 좌절하느니 보다 이성의 힘을 발휘하여 순응해야 함을 세네카의 수상록과 죽음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성을 발휘하여 좌절의 표출인 분노, 충격, 근심, 불공평과 조롱당한다는 느낌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네로가 죽음을 명령했을 때 슬퍼하는 동료들에게 세네카가 보인 반응은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친구들의 눈물을 나무라면서 도리어 용기를 북돋우려고 애썼다. 세네카는 자신이 불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를 알고 있었다.
제목은 행복으로 가는 길 찾기라고 거창하게 적었지만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사고하기, 물질적인 것이 행복의 다가 아니라는 것, 생의 장애물에 절망하지 말기.
소크라테스는 사고하는 삶의 필요성을 알려주었다. 다른 사람이 잘못 알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어떤 것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옳다고 믿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남의 의견에 휘둘리고 있다. 우리는 반대하는 사람의 수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의 수 보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슈에 도달하게 된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사고를 통해 이슈를 알 수 있다. 사고 후에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얼마만큼 무게를 부여할지 결정했을 때 나만의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다.
사실 저는 이때까지 철학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교과서를 배우면서 필요한 도서만 골라서 읽어봤을 뿐, 한 번도 흥미를 가지고 철학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간호학개론 수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철학책을 어렵게 구했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니까 뭔가 자꾸 이해해야 할 것만 같고 어렵게 느껴져서 첫 장을 넘기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경험했던 비슷한 일들을 떠올리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니까 훨씬 재미있고 쉽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제 1장 인기 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중에서 글쓴이는 본인이 타인과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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