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원소의 왕국>에서는 물리화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과서를 집필한 바 있는 피터 앳긴스가 상상력을 통해 주기율표 즉, 원소의 왕국인 화학의 본질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화학의 기본 원소들을 모두 담고 있는 주기율표. 그 주기율표를 관통하는 근본 원리들과 주기율표가 형성된 역사, 그리고...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우리는 원자로 이루어져있고 그는 별의 핵융합반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래서 원소를 이해한다는 것이 세상 전체를 이해하는 기분도 가끔 들었다.
이 책은 주기율표를 마치 하나의 왕국으로 비유하여 지방별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접근이 참 신선하다. 주기율표의 각 부분을 동서남북 지역으로 표현하는 건 물론이고 협곡등의 표현으로 더욱 더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뭐 같은 족마다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나타내니까 같은 도라고 볼 수도 있었을 듯하다.
이 책의 저자 피터 앳킨스는 분자 성질을 양자역학적으로 해명하는 연구에 몰두해 왔는데, 현대 화학의 난해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저술가로도 유명하다. 이 책에서는 화학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주기율표를 화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주기율표를 지리적인 비유를 통해 우리의 상상력으로 머릿속에서 한 왕국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1부, 주기율 왕국의 지리학에서는 주기율표를 왕국으로 비유하며 지역에 명칭을 붙이며 각 원소들의 쓰임새를 설명하며, 지형의 높낮이를 통해 원소들의 특성을 설명한다. 2부, 원소의 왕국의 역사에서는 원소들이 누구에게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원소 명칭의 어원, 주기율표를 작성하려는 노력을 설명한다. 3부, 원소의 왕국의 정부와 제도에서는 원자번호와 원소의 특성 사이의 관계, 원자의 구조, 원자의 결합 등을 왕국의 제도와 행정정책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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