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유교 사상으로 인해 희생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강의 시간에 배우기를 공자가 여성 제자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교수님의 말씀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 생각에도 유교 사상 자체가 여성들에게 관대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책은 공자 사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던 명 청 시대에 어째서 여성의 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저자가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공자와 관련된 내용은 책의 중간 부분에서 잠시 언급될 뿐, 공자와는 무관하다. 공자의 유교 사상의 경우 여성의 정절을 중시한 것은 사실이나 생명을 귀히 할 것을 중시 하였기에 더욱 그러하다.그런데 어째서 책 이름을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이라고 지은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다.이에 대한 해답으로 먼저 ‘국가의 도덕적 교화가 국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당시의 중국에서 배우자나 약혼자가 죽은 후 수절이라는 이름하에 여성들이 자살 수가 늘어난 것은 명대부터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던 일이었다. 이것은 당시 도덕적, 법적, 종교적, 문화적 결정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특히 이 당시 중국을 정복하여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몽고의 형사취수제와 남편이 죽은 뒤 계모가 의붓아들과 혼인하는 풍습을 지독히 혐오했다. 즉 혼인의 순결을 파괴하는 모든 형태를 싫어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그는 백성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것을 극 혐오하여 모든 비도덕적인 관습을 없애고 중국의 전통적 윤리 가치를 회복할 것을 중시했고, 효자와 순손, 의부, 절부를 포상하는 법령까지 만들었다고 한다.그렇다면 가문의 명예와 표창을 위해 소중한 가문의 여식들, 여성들을 자결로 내몰았다는 것일까? 저자는 당시의 시대 환경의 조류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첫째로 당시 빈번한 영아유기살해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증가했었고둘째로 급격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가족 재산의 잠정적 보호자로서 과부의 역할이 증대 되었다.셋째로는 좌절감에 빠진 지식인 계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평소 성경에 대한 것을 많이 비판하였기에 이번엔 유교의 창시자이고 우리나라의 폐해를 주었던 공자의 사상을 비판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 제목과는 다르게 실제로 공자는 죽은 사람과 함께 나무인형을 묻는 장례 풍속도 비난했던 생명 존중론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후대의 여러 학자들에 의해 수정이 되면서 공자의 주장도 전제적 통치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어 결국엔 자살이 명예로운 행동이라는 의식이 생겨나게 된 토대를 제공하였고, 마침내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부당한 대우와 많은 차별을 받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성들이 자살한 사건들과 이보다 더 심한 사건의 예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실려 있다. 저자는 여인들의 정절이나 자살 증가에 관련된 사회적, 문화적 분석과 기록에 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 시대에 여성들의 위치가 어떠했음을 가늠케 하며 중국 역사에 얼룩진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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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독후감](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05/02/data13239575-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