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역사와 문화 기반 위에 새롭게 정립된 한국 신학자들의 신학 연구소를 모은 「한국신학총서」 제6권 『간추린 기독교 선교 역사』. 구체적 복음의 출발점인 초대 교회부터 세계 기독교 선교 역사를 간추려서 소개하고 있다. 간략하게나마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도 실었다. 기독교 선교 역사를 이해하는 데...
2. 독서보고서
이 책은 세계선교역사를 하루만에 읽고 이해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특히 한국 기독교 선교역사를 9장 10장에 기술하면서 한국선교역사까지 이해하게 해주고 있다. 정말 책읽기를 싫어하고 역사는 더더욱 싫어하고 두꺼운 책은 질색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딱 알맞는 책이다. 이전에 선교사열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서 중요 인물들의 기술이 나와있다. 교부들과 사제들과 특히 수도사와 목숨을 각오하고 자신의 신앙을 지켰던 선배들을 생각하면 ‘내가 진정한 크리스천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나와 한국교회의 상황은 16세기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이전의 카톨릭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소름이 돋는다. 현재의 기독교의 각성과 개혁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래의 선교의 방법들은 현재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상상해 본다.
선교의 방법들은 회당을 통해, 초대교회를 통해, 핍박을 통해, 국가를 통해, 수도원과 카톨릭 교회를 통해, 경건주의 운동을 통해, 현대선교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일어난 것들을 볼 수 있다.
1장 신약시대의 도래
1) 신약시대 선교를 위한 준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왕좌에 올라 세계를 정복하여 서방 세계의 형세를 바꾸고 복음 전파를 위한 길을 예비하게 되었다. 기원전 4세기에 알렉산더의 군대는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면서 헬라어와 헬라 문화를 소아시아는 물론 인도, 수리아, 팔레스타인, 애굽 내륙까지 보급시켰다. 결과적으로 복음을 많은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토양을 준비한 것이었다. 헬라어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섬세한 언어였다. 기원전 3세기경, 이미 헬라어로 번역된 구약 성경, 70인역이 당시 히브리어에 익숙하지 못했던 유대인들과 개종자들을 위해 애용되었다. 로마세계의 확장 로마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여 통치하기에 이르렀다. 로마는 제국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한 식민지 백성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관용을 베푸는 정책을 폈다. 무엇보다도 통치를 원활하게 하고자 만들었던 도로망은 복음을 들고 그 당시 전 세계로 쉽게 나아가게 하는 준비가 되었다. 유대인 회당 ‘회당(Synagogue)'이란 헬라어의 뜻은 ’사람들의 모임‘, '회중’, ‘기도하는 곳’등의 의미를 갖는다. 회당의 역할은 주로 안식일에 함께 모여 율법을 배우는 ‘율법 학교’로서의 기능이 가장 중요하였다. 유대인들이 있는 곳마다 있었던 회당은 초대 기독교 선교 사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장소로 사용되었다.
2) 복음의 시작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래와 함께 구체화되어 나타났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창세로부터 감추어졌던 인류 구원의 복음의 비밀이 말세에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인류구원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구약시대는 복의 새 시대인 신약 시대를 오게 하는 준비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겠다.
2장 신약시대의 선교
1) 이스라엘 중심의 선교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지성소가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섬기는 모든 사람들이 일 년에 세 번(3대명절인 유월절, 장막절, 오순절) 나아와 예배해야만 하는 유일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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