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많은 인간의 행위 가운데 ‘소비’에 주목하다!
사람과 생활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를 들려주는 『소비의 역사』. 지금껏 어떤 역사가도 주목하지 않은 익숙한 물건과 공간, 그리고 소비라는 인간의 행위와 동기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내밀하고 다층적으로 살피는 책이다. 욕망과 쾌락, 사치와...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의 알람을 끄고 시리얼에 우유를 타 먹고 옷을 입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다. 잠에서 깨 등교까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소비한다. 소비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다 못해 어쩌면 삶 자체라고 느꼈고 그래서 소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여러 책 중 소비의 역사를 고른 이유이다.
책은 ‘굿즈goods, 욕망하다’, ‘세일즈sales, 유혹하다’, ‘컨슈머consumer, 소비하다’, ‘마켓market, 확장하다’, ‘보이콧boycott, 거부하다’로 소주제를 나누어 소비라는 것 자체가 가진 역할 또는 소비가 이루어지는 맥락으로 소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목적하는 바는 첫째,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를 진지한 학문적 주제로 끌어올리기.
편의점을 가는 사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 모두 소비를 하는 주체들이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소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리의 소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의문을 가지면 어떨까?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소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소비란 불필요한 것에 돈을 쓰지 않고 정말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건에 대한 욕심이 딱히 없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생활에 정말 필요한 물건이 아닌 이상 갖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그것에 대한 소비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소비의 개념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소비의 다른 면을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선정하였다.
저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인간의 삶이 중심이 된 역사를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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