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대해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유아교육과에 2년 반 동안 다니면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나에게 맞는 직업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이 책을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나를보다’ 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의 가치에 대한 것입니다. 항상 수업시간에 아이들의 흥미를 존중해야하고, 긍정적으로 상호작용 해야 하며, 주제 선정시에도 유아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고 배웠을 때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첫 페이지 큰 타이틀이 “나를 보다”다
나를 보다.. 나를 보다.. 읽으면서 몇 번씩 나의 상황을 대입시켜보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혼잣말이 늘었다. 혼자 마치 가상의 선생님을 앉혀놓고 수다를 떠는 느낌 이였다. 누구보다 내 생각과 내 교사시절의 상황을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책을 그렇게 훌훌 읽혀졌었다. 교사의 타고난 본성이란 페이지에 보면 숲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 어린이집 견학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많은 견학자 앞에서도 덤덤한 교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그 부분을 보면서 정말 많이 했던 공개수업이 생각 났다.
‘교사다움’이라는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을 꼽으라면 위의 문장을 이야기하고 싶다. ‘교사다움’이라는 책은 교사가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나에게 되물었다. 나는 ‘교사답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완벽한 답은 도출할 수 없었으나 확고한 다짐을 할 수는 있었다. 나는 교사답기 위하여 나의 삶을 정성스럽게 살면 된다. 교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행해져야 한다. 교사의 직업윤리는 다음 세대를 사람답게 가꾸는 것이다. 만약 교사 자신이 정성스러운 삶을 살지 않는다면, 행복한 삶을 살지 않는 다면, 이는 교사답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다움-최명희-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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