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르침과 배움에 관한 최신연구가 평이하고도 재미있게 주요 사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각 장마다 유머러스한 그림과 재미있는 인용문이 가볍게. 그러나 실무적으로 환자교육에접근하게 해주고 있습니다.여러 간호사들이 털어놓는 개인 경험담을 통해 성공적인 환자교육의 노하우가 자세히 소개되어...
‘사회학 개론’이라는 교양수업을 들으며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족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에는 집중에 집중을 할 만큼 귀 기울여 들었다. 평소에 가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때부터 조금씩 철이 들면서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다른 가족과 비교를 해보기도 하였다. 어째서인지 우리 가족은 말이 적고, 다른 가족보다 덜 화목하다고 느껴져서 더욱 가족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대학에 진학 한 이후에는 타지에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가족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족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서 가족이나 결혼에 대한 수업에서는 우리 가족이나 주변에서 들었던 가족을 생각하며 비교해보면서 흥미롭게 들었다. 그렇기에 교수님께서 여러 가지 책의 제목들을 불러 주실 때 바로 ‘가족은 없다’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일단 ‘가족은 없다’라는 제목만을 본다면 ‘내가 가족에게서 얻었던 힘이나 안정감을 잃지는 않을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고, 뭔가 삭막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책 속의 나타나 있는 가족들의 문제점들을 보고 오히려 내가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단 생각도 든다.
우리 가족은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가족이다. 그러나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분위기로 만들고 싶은 나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은 가족 분위기가 나아진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도 해결책과 노력만 있다면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양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고, 글을 적어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가족을 조사하여 서양의 가족형태와 비교를 해볼 것이다. 서로의 전통과 생활 방식, 생활 습관, 사고방식 등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차이점이 존재할 것이고, 그에 따라 장단점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왔던 가족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I. 들어가는 말
가족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관한 우리의 생각은 단순하다. 흔히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그 의미에 대하여 질문한다면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 또한 본 수업의 첫 시간에 교수님이 가족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하셨을 때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없었다. 보편적인 가족에 대한 생각은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집단이란 관념으로 가족을 귀결 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재혼 가족이나 혹은 입양아를 양육하는 부모는 가족에 속하지 않는다는 모순당착 오류에 당면하게 된다. 즉, 가족의 개념에 관한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에는 한계가 내재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영국의 사회 비평가 Diana Gittins는 본 저서에서 가족을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보고 보편적인 가족의 몇 가지 관념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재해석 하고 있다. 즉, 필자는 저서를 통하여 우리가 가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이 자연 발생적이 아니며 어떤 특정 시기에 발생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물임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가족과 형영(形影)의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족의 고착 개념에서 벗어나서 필자의 견해를 고찰함으로서 가족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II. 필자의 견해 고찰하기
1. 가족의 변화 양상
“가족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란 의문을 던지고 시작한 1장에서 필자는 가족의 변화를 산업화와 연결시켜 기술하고 있다. 필자는 가족의 형태는 특정 유형을 규정할 수 없으며 끝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가족 형태의 본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난 여기서 이를 우리나라의 가족 형태의 변화에 접목시켜 고찰 해보고자 한다.
1960년 이후부터 한국 사회의 산업화 과정은 다방면에서 활발히 전개 되었으며 이는 가족형태 또한 크게 변화 시켰다.
가족은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이 험악한 세상에 마지막으로 믿었던 가족마저도 믿지 못하고 신뢰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영국의 여성 사회비평가 다이애너 기틴스(Diana Gittins)는 이 책에서 우리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의미의 '가족'(the family)이란 지배 집단이 부여한 이데올로기적 굴레이며, 오늘날 그 굴레가 해체되어 가는 현상에 대한 우려는 허위의식에 기반 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없다!"이다.
그렇다면, 가족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있어 가족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 언제나 나 개인의 유일한 위안처이며, 휴식처가 되는 공간이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이상적이고도 막연한 가족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가족이란 개념이 절대적이고 완벽한 이상적인 인간 관계가 아닌 사회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의식과 현실을 지배하는 가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을 이상적이고 절대적인 위치가 아닌 논쟁적인 정치적 쟁점으로 놓고 다시 그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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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가족은 없다를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02/10/21/data1136295-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