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목의 북리뷰 책을 고르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솔직히 이 수업을 들으면서도 자연계열의 전공을 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생소한 수업이었을뿐더러 북리뷰 책 목록들도 생소해서 어떤 것을 읽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시간이 많이 있었더라면 북리뷰 책을 모두 읽었으면 좋았지만 읽을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책 목록을 보면서 10년 후 한국이라는 제목보다는 작가의 이름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병호라는 사람은 다른 책에서 익히 많이 보았었다. 특히 '리더'라는 책을 보면서 나에게 많은 감명과 많은 느낌을 주었기에 작가의 이름을 보고나서 더 이상의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들도 많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더러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좀 힘들었던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2004년에 출판되어진 책이고 여기서 말하는 10년후는 2014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11년도는 2004년보다 2014년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현재 우리나라에 대해 물어본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기가 어렵다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현재의 한국 경제는 위기에 빠져있다. 평소에 경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지만 뉴스에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고 실제로 문제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겉표지에는 이러한 말이 적혀있다. '긴급진단! 공병호가 바라본 한국 경제의 위기와 전망'. 이 문구를 읽고 나니 내 궁금증을 풀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제목처럼 10년 후 한국의 모습, 아니 그보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몇 권의 도서 목록 중에서 이 ‘10년 후, 한국’ 이라는 책을 고르면서 이 책을 읽으면 10년 후 한국에 살고 있는 나의 미래의 모습 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희망적인 10년 후 한국과 나의 모습을 기대한 나에게 이 책은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 전부였다. 일단 제목처럼 10년 후 한국의 모습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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