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렉산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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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렉산더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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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영웅이 된 사나이
역사와 영화 그 두 번째 파트는 기원전 4세기를 무대로 동방원정의 꿈을 위해 살아갔던 인물 알렉산더를 그린 영화 『알렉산더』였다.
동방원정. 이 영화 속 모든 것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꿈이다. 신화를 보고 들으면서 자라난 알렉산더에게 동방원정은 세상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신화 속에 헤라클레스 보다 더욱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동방원정을 통해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꿈꾸었던 알렉산더의 생각은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을 주었다. 세계를 통일하여 자유무역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제국을 기원전 4세기에 생각하다니….
영화를 보면서 어린 시절 꿈이 뭐냐는 질문에 ‘세계정복이요.’ 하고 대답하던 것이 생각났다. 정말 세계정복을 꿈꿨던 이유는 그저 TV속에 나오는 히어로물 처럼 영웅이 너무나 멋있었고 자신도 영웅이 되고 싶다는 막연함 때문이었다. 알렉산더 역시 처음에는 이런 생각으로 꿈을 키웠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어린 시절 꿈을 성장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키워나갔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이렇게 키워나간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꺼지지 않는 열정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 알렉산더가 보여준 것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전술은 물론 모두를 압도하는 열정이었다. 동방원정의 길은 멀고도 험했기에 수년의 걸친 원정길을 통해 다양한 나라와 민족을 만나고 그들을 정복해 나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알렉산더는 단순히 전쟁을 하여 나라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을 존중하면서 복종과 지배를 강요하기 보다는 하나의 국가로 만들고자 노력을 한다. 이 때문에 알렉산더의 군대는 불만을 품게 되지만 그는 결코 타협을 하고나 상황에 굴복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를 꿈꿨던 알렉산더에게는 욕망이 아닌 꿈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 알렉산더가 인도를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하려는데 많은 부하들이 이를 반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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