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오체불만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5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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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오체불만족을 읽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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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울적하고 어두운 인생살이를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팔다리가 없는데도 매일 활짝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뺨과 10여㎝밖에 없는 팔 사이에 연필을 끼고 글을 쓴다. 가위의 한쪽 끝을 입에 물고 또 한쪽 끝은 팔로 누른 채 얼굴을 돌려가며 종이를 자른다. 엉덩이와 발목을 교대로 움직여 이동하면서 양쪽 팔로 농구공을 빠르게 드리블한다.” 바로 이렇게 불만족인 상태에서도 만족을 추구하는 저자처럼. 이 책은 태어나면서부터 팔다리가 없었고 성장하면서도 10㎝ 남짓밖에 자라지 않은, 그러한 장애를 이긴 개성적이다 못해 신기하기까지 한 사람에 대한 기록이다.
1976년, 맑고 화창한 어느 날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저자는 선천성 사지절단 증후군을 가진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아이는 건강했지만, 태어남에 대한 축복보다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더욱 짙게 깔린 탄생이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팔과 다리가 없다는 것은 차마 상상조차 되지 않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 오토다케는 이 불만족스러운 오체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만족스러워 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표지에 오체가 불만족인 그가 활짝 웃으며 전동휠체어를 타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는 사진은, 그가 그의 장애를 창피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나아가 그는 제 한 몸 가누기에도 힘들어 보이는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 등을 즐기며 초,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의 명문대학인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998년, 열정적인 대학시절까지를 담은 그의 자서전 『오체 불만족』이 일본에서 발간되어 지금까지 500여만 부가 팔려 나갔고, 이듬해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1993년 3월부터 1년여 동안 일본 TBS 방송국 <뉴스의 숲>리포터로 활약함으로써 장애인도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훌륭히 보여주었다. 그런 한편 최근엔 『내 마음의 선물』이라는 창작동화를 발표하는 등 끊임없이 자신의 활동영역을 새롭게 넓혀 가고 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리포터 활동을 마치고,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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