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희곡]연극 에쿠스 감상문

소개글

현대 영미 희곡 강의 때 냈던 감상문으로 과제 점수 만점 받았습니다.
수정 하지 않고 바로 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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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쿠우스, 에쿠우스, 그 동안 누군가의 입을 통해, 매스컴을 통해 말로만 들어왔던‘에쿠우스’ 라는 작품을 실제 연극은 아니지만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과 기대감을 떨쳐버리지 못 했다. 최근에 주인공 알렌 역을 맡은 조재진의 열연에 연극계가 들썩였다는 사실, 몇 대에 걸친 알렌 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유명세를 치렀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던 나였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20대라면 꼭 읽어야할 소설”처럼‘에쿠우스’라는 연극은 어찌 보면 한 권의 권장도서와도 같은 작품이라 생각은 하지만 접할 기회가 있음에도 노력하지 않은 나에게 또 한 번 문화생활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작품인 것 같다. 에쿠우스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지도 모르던 나는 연극‘에쿠우스’에 관한 자료를 찾던 도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 졌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의 한 지역에서 어떤 소년이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찔러 죽이는 상황이 발생했고, 작가는 그 지역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나서,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영화를 보면서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묘미도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흥미진진한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주인공 알렌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 중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말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마굿간 주인,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에 이르기까지 등장하는 인물의 수도 많았기에 이해하기에 어려운 작품이 아닐까하고 지레 겁을 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나는 “주인공 알렌이 왜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찔렀을까?”하는 질문으로 시작하여“이 작품을 통해 연출가가 관객들에게 무엇을 나타내주려 하는 것일까?”하는 물음과 함께 작품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말을 싫어하는 마음을 감추고 있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소년 알렌의 감정이 폭발해서인가? 아니면 어떤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에 그 사람의 말에게 복수를 한 것인가? ... 참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교차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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