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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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왜곡된 거울들을 걸어둔 방에서 자신을 비춰보면서 스스로를 정의해왔고, 자기 우월감에 빠져 아직도 자기 합리화적 세계관에 빠져 있다.
그러나 거울이 일그러져 있다면 무엇을 비추든 그 모습은 일그러진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왜곡된 거울들의 방에서 뛰쳐나와 인간의 사회들에 대한 연구를 새로 시작하고, 각각의 변화를 개선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시대를 무조건 진보로,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식의 역사 과정에 대한 단선적 견해를 무너뜨리는 과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유럽인들이 그들 스스로를 중앙에 두고, 다른 모든 것을 폄하함으로써 반사적으로 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할지라도 그들 스스로 가둬버린 왜곡된 거울의 방은 결국 안과 밖 모두로부터 쳐들어오는 공격자들의 손에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럽인들과 유럽 문명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상실한 모든 사회들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그들 역사는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왜곡되어 쓰일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