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 원고료 이백 원에서 드러나는 사회주의자 하층민 신여성 주체와 그 한계
- 최초 등록일
- 2022.03.18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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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경애 원고료 이백 원에서 드러나는 사회주의자 하층민 신여성 주체와 그 한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형상화 방식
1) 서간체 소설
2) 자전적 소설
3. KAPF 계열 ‘여성 작가’로서의 면모
1) 1세대 신여성 비판
2) 무산계급의 문제
3) 빈곤층 여성 주체
4. 한계-남편에 의한 깨달음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강경애는 1920년대의 KAPF 계열의 여성 작가이다. 강경애를 비롯한 당시 KAFP 계열 여성 작가들은 운동으로서의 문학, 이념의 도구로서의 문학을 추구하며 현실을 도외시하지 않는 문학을 했다.
강경애의 삶을 통해 어째서 그가 KAPF 성향의 작풍에 추구하였는지 그 밑바탕을 알 수 있다. 1906년 황해도에서 농민의 딸로 출생했으나 아버지가 사망하게 되고, 어머니는 다른 집안의 후처로 들어가게 된다. 강경애는 15년 장연소학교에 입학하나 월사금을 제때 내지 못 할 정도로 궁핍했으며, 후에 동반작가 계열의 남편 장하일과 간도에 이주하면서 생존을 위해 황야로 내쫓긴 조선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삶의 굴곡은 그가 ‘하층민 출신의 신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을 갖추는 기초 된다. 강경애의 자전적 소설격인 이 작품은 ‘빈곤’이란 중요한 소재로서 쓰이고 있다.
<원고지 이백 원>은 강경애의 소설 대부분이 그러하듯 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간도를 배경으로 ‘사회주의자 빈곤층 여성 주체’의 내부에서 ‘빈곤’과 ‘사회주의적 이념’이 어떻게 다루어지며 충돌하고 봉합되는지, 또 그것의 한계에 대해 논하겠다.
2. 형상화 방식
1) 서간체 소설
강경애의 <원고료 이백 원>은 주인공 ‘나’가 ‘아는 동생 K’에게 쓰는 편지 현식의 서간체 소설이다. 서간체 소설은 근대적 ‘개인(individual)’의 인식이 소설의 영역에 잉태된 결과로 보아도 좋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혹은 사적 영역에 관한 새로운 인식과 관련되어 있다. 편지는 대개 개인의 내면을 성찰하는 행위이자 사적인 글쓰기이지만, 타인에게 ‘읽힘’을 염두에 둔 글쓰기라는 점에서 동일한 속성을 지닌 일기와 비교하면 보다 적극성과 집단성을 띤 형식이다. 자신의 사생활과 사색이 타인에게 ‘읽힘’으로써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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