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윤리사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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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 : 나는 졸업 후 내과병동에만 9년째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이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종양혈액내과 병동으로 주로 백혈병과 각종 암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간호한다. 거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어느 날 외과병동에서 60세의 남자 환자가 전과되어 왔다. 그 환자는 위암으로 전이성 암까지 보여 결국 수술도 받지 못하고 유지요법으로 항암치료차 내과로 옮겨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환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단지 수술 후 퇴원하기 전에 내과에서 며칠 안정을 취하다 퇴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가족의 요청에 따라 그 사실을 숨긴 채 화학요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날 따라 입원과 퇴원도 많았고 다른 인계사항이 많아 그 환자에 대한 정보(병명 비밀)도 빠트리고 초번 간호사에게 인계를 하였다. 초번 간호사는 병실순회를 하면서 항암제 주사 후의 반응을 물었고 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세에 대해 설명하는데 갑자기 환자가 간호사실로 뛰쳐나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내가 암이냐? 다른 사람 주사가 잘못 들어간 것 아니냐? 의사 오라고 해라. 간호사가 뭘 아느냐? 내 병명이 뭐냐?”라면서 맞고 있던 주사를 빼버리고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뜻밖의 상황에 모두 놀랐고 설득하였으나 환자는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치료를 받지 않겠다며 분노를 가라앉힐 줄 몰랐다. 그는 죽어도 집에서 죽겠다며 퇴원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해당 윤리원칙 : 자율성 존중의 원칙 – 알 권리, 신체에 대한 권리

학생 의견 : 환자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여 사실을 천천히 알리고, 가족과 의사와 협력하여 최대한 환자에게 사실을 알려 치료의 동의를 받을 것을 주장한다.

관련 근거 : 간호사를 포함하여 의료인은 가족의 요청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인으로서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여야 한다. 의사소통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심리상태를 고려하면서 조금씩 사실을 알리거나, 가족과 협력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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