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학폭 폭로를 통해서 보는 한국인의 연예계에 대한 과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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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질투는 사람의 본능적인 것이라고도 하지만 한국 사람처럼 남들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민족도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처럼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나라도 잘 없다. 최근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 중의 하나가 특정 연예인이 인기를 끌면 어김없이 사생활 의혹, 폭로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유독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다. 얼마 전까지 화제였던 학폭 의혹, 논란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까지 크게 번졌던 기억이 난다. 매일 같이 터지는 논란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던 것은 증거도 하나도 없이 억측으로 특정 연예인을 매장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였던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물론 실제로 끔찍한 학교 폭력을 일으켰던 것이라면 당사자는 백 번 사죄하고 연예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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