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노를 통해서 짚어본 이데올로기로써 노예제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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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토 세레노」는 미 연방대법원의 ‘아미스타드 사건’에 대한 판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아미스타드사건은 아프리카에서 납치된 흑인들이 아미스타드호에 실려 가던 중에 반란을 일으켜서, 스페인 선원들을 살해하고 아프리카로 향하는 도중, 미국 해군에 나포된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1841년 내린 최종 판결을 통해서 이 반란 사건을 주도한 흑인들의 행위 책임을 불문에 부쳤다. 판결의 주요 요지는 스페인 법에 의해서도 이들 흑인들은 불법적으로 체포, 납치, 수송된 자유민이기 때문에 이들이 박탈당한 자유를 되찾기 위해 행한 잔혹한 방법은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한 자위행위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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