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국어의 주요 음운 현상
1) 평파열음화
2) 비음 동화
3) ‘ㄹ’의 비음화
4) 유음화
5) 경음화
6) 구개음화
7) 이-역행동화(움라우트)
8) 자음군 단순화
9) 유음 탈락
10) 후음 탈락
11) ㄴ-첨가
3. 나가는 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언어에는 자정 작용이 있어서 음운론적 질서가 파괴되면 그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음운이 변동·변화하게 된다. 즉 음운론적 제약 때문에 음운이 변동하고 음운 현상이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음운 현상은 국어 음운론의 중심, 국어 음운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국어의 주요 음운 현상을 요약·정리하고 하는 음운론적 제약과 연관하여 음운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더 나아가 각각의 음운 현상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점을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2. 국어의 주요 음운 현상
2-1. 평파열음화
{ㄱ, ㅋ, ㅍ, ㅅ, ㅆ, ㅈ, ㅊ, ㅌ, ㅎ} → {ㄱ, ㄷ, ㅂ} / _{C#}
평파열음화는 국어의 음절 종성에 올 수 없는 장애음이 평파열음 ‘ㅂ, ㄷ, ㄱ’ 중 하나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다. 평파열음화는 음운론적 제약 중, 국어의 종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가지로 제한되는 ‘음절 구조 제약‘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는다. 평파열음화는 어떠한 예외도 허용되지 않는 강력한 음운 현상이다.
공명음(ㅁ, ㄴ, ㄹ, ㅇ)은 모두 종성에 올 수 있지만 장애음은 ‘ㅂ, ㄷ, ㄱ’만이 음절 종성에 올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음만이 평파열음화의 입력형이 될 수 있다.
(1) 평파열음화의 조건
① 후행하는 형태소가 없는 경우
ex) 옆#→[엽], 앞#→[압], 밑#→[믿], 끝#→[끋], 솥#→[솓]
② 자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오는 경우
ex) 덮+고→(덥고)→[덥꼬], 얕다→(얃다)→[얃따], 깊다→(깁다)→[깁따], 엮지→(역지)→[역찌], 팥+죽→(팓죽)→[팓쭉], 솥+뚜껑→[솓뚜껑], 꽃+밭→[꼳받]
③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휘 형태소가 오는 경우
③-1. 어휘 형태소+모음으로 시작하는 어휘 형태소
ex) 맛+없다→(맏없다)→[마덥따], 옆+얼굴→(엽얼굴)→[여벌굴], 앞+어금니→(압어금니)→[아버금니]
참고 자료
김영선(2004),『국어 음절 구조 제약과 음운 현상』, 한국문화사
백두현(2013),『한국어 음운론』, 태학사
신승용(2013), 『국어 음운론』, 역락
송철의(2008),『한국어 형태음운론적 연구』, 태학사
이진호(2005-2019),『국어 음운론 강의』, 삼경문화사
최명옥(2004),『국어음운론』,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