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시는 몸을 어떻게 읽는 현대시와 여성성
- 최초 등록일
- 2019.07.11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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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몸(體)의 글쓰기
1. 파괴와 기괴: 김혜순
2. 상생과 생성: 김선우
Ⅲ.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오늘날 현대시에서 여성의 몸(體)은 어디에 있을까. 70년대 말 서구 페미니즘이 한국사회에 도입된 뒤 현재까지 몸(體)에 대한 탐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 시에 있어 몸(體)에 대한 전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 시인들은 왜 몸(體)을 스스로 도구화·전략화 하여 보여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몸의 위상은 어디쯤 있을까. 먼저 통시적으로 살펴보면 80년대부터 여성시의 몸 전략이 시작 됐지만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와 여성시의 ‘몸’에 대한 탐색이 본격화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90년대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그리고 국내적 차원에서 수많은 변화가 동반되었던 시기이다. 동구권의 몰락과 더불어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둘러싸고 있던 거대담론의 붕괴, 문민정부 출범 등은 하나의 이념으로 집결되었던 총체성을 해체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포스트모더니즘’과 관련한 서구 이론의 유입에 의해 더욱 확산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표방하는 탈 중심적 세계관은 지금껏 권력을 행사해왔던 모든 전통적 가치를 와해시켰고, 그 균열의 틈을 비집고 나온 ‘몸’은 페미니즘운동과 맞물려 90년대 이후 여성시의 미학을 생산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90년대 이후 여성 시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여성성과 몸의 상관관계, 더 나아가 몸을 전략화 해 각기 다른 모습의 몸(體)에 대한 이미지를 생산해 내는 여성 시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Ⅱ. 몸(體)의 글쓰기
1. 파괴와 기괴: 김혜순
몸은 자연적 세계와 사회적 세계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일차적 존재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몸으로 살로 존재한다. 하나의 존재자인 살로서의 몸은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다. 인간 존재가 관념이 아닌 것은 곧 몸이 구체적 실재이기 때문인데, 몸은 구체적 실재일 뿐 아니라 사회적인 것으로 연결되는 탯줄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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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덕. 「여성시의 어머니-몸 구현 양상 연구 – 나희덕, 김선우의 시를 중심으로」, 『비평문학』 제 38, 한국비평문학회,
노병춘, 「김선우 시에 표현된 생태사상 연구 – 에코페미니즘을 중심으로」 『비평문학』 제 53, 2014,
김혜순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문학과지성, 2000
김혜순 『도화 아래 잠들다』 창비 시선 229, 창작과 비평, 2003
김선우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창비 시선 194, 창착과비평.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