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문법적 품사에 관해서
- 최초 등록일
- 2018.10.17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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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용언설
2. 조사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다’는 오랜 기간 동안 그 특이한 성질로 인해 문법적 품사에 있어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현재 학교문법에서는 ‘이다’를 조사로 보고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자세한 뜻은 이러하다.
「조사」
「1」((체언 뒤에 붙어))주어가 지시하는 대상의 속성이나 부류를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 이것은 책이다./침묵은 금이다.
※ 모음 뒤에서는 ‘다’로 줄어들기도 하는데 관형형이나 명사형으로 쓰일 때는 줄어들지 않는다. 학자에 따라서 ‘지정사’로 보기도 하고, ‘형용사’로 보기도 하며, ‘서술격 어미’로 보기도 하나,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서술격 조사로 본다. 용언처럼 활용을 한다.
「2」((접미사 ‘-적’이 붙은 명사 뒤에 붙어))주어의 속성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 그는 양심적이다./그는 꽤 진보적이다./그는 매사에 적극적이다.
「3」((일부 명사 뒤에 붙어))용언처럼 주체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 너는 어떻게 입만 열면 불평이니?/할머니는 아버지가 해외로 출장 간 내내 걱정이시다.
「4」((부사 뒤에 붙어))주체의 행동이나 상태에 대한 양상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 일하는 솜씨가 제법이다./여기에 온 건 내가 제일 먼저다.
「5」((연결 어미 ‘-어서’ 뒤에 붙어))주체의 행동에 관여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
하지만 ‘이다’를 서술격 조사로 설명하는 방식은 완벽한 방법이 아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많은 주장이 제시되어졌는데, 이 주장들은 크게 용언설, 조사설, 통사적 접사설로 분류할 수 있다.
1. 용언설
1) 지정사(잡음씨) : 최현배(1930, 1937, 1963), 박승빈(1935), 이석린(1966, 1969), 엄정호(1989, 1993, 2000), 서정수(1996), 박정규(1998), 배주채(2000, 2001), 남길임(2006)
참고 자료
권대혁, 「이다의 고찰 : 학교문법 교육의 관점에서」, 동국대학교, 1985.
성낙수, 「[이다]의 품사와 그 활용형에 대한 소고」, 한국문법교육학회, 2013.
송창선, 「현대국어 ‘이다’의 문법적 처리 - ‘아니다’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한국어문학회, 2007.
이종찬, 「<이다>의 문법범주에 대한 고찰」,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