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로서 어떤 직업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히포크라테스와 퇴계 정신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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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는 “의사이면서 철학자인 사람은 신과 같다.” 고 할만큼 철학과 의학 사이의 관계가 가깝다고 주장했다. 교수님은 “모든 의사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라고 덧붙이셨다. 어떤 의료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실제로 서양 철학적인 부분은 ‘의사헌장’, ‘히포크라테스 선서’, ‘환자권리장전’ 등 여러 가지 면을 반영하였다. 하지만 동양 철학적인 부분은 아직 특별히 강조되는 것이 없다. 동양 철학의 시작은 공자와 맹자지만, 이의 완성자는 퇴계이다. 저명한 학자들이 퇴계를 말하며, “동양철학은 한국에 있다.”고 하고 있다.

퇴계는 우주 존재론적 측면의 ‘이기론’을 주장하였다. 이(理)는 원리, 법칙 등을 일컬으며, 기(氣)는 에너지, 만물 등을 일컫는다. 또한 퇴계는 성(性), 심(心), 정(情), 경(敬) 개념을 주장하였는데, 성(性)은 마음과 생명, 더 나아가 우주의 근원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의 선천적인 본성은 매우 착하고 이를 인(仁)이라고 한다. 심(心)이란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 작동되는 마음속이다. 그리고 정(情)은 생각, 말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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