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반사회적양심, 반이타심의 예를 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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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는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예전에 공사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
작업이 끝나면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에서 다들 간단히 씻고 나오는데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세면대에 휴지를 버리거나 흙탕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나오기 일쑤였다. 문제는 그 상태를 보고도 아무도 나서서 지적하거나 청소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막내였던 나는 매번 마지막에 나오면서 뒷정리를 했다. 직원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오히려 “어차피 더러워질 거 왜 네가 하냐.”고 나무랐다.
또한 흡연부스가 버젓이 옆에 있는데도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아무렇지 않게 꽁초를 길바닥에 버렸다.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얼마나 미개한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보다가는 나도 그렇게 변할까 두려워 그만뒀다.
사람들은 모두가 공동으로 쓰는 시설이나 장소에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지 인식하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일부러 안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하겠지 하는 생각이 안일한 의식을 낳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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