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숭고성-[이방인 신 괴물] 중 {악 기괴함 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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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그 기원이 불분명한 동시에 그것의 특성 또한 일원화 할 수 없는 복잡성을 띈다. 기존의 신화들은 악의 기괴함 형상화하는 ‘플롯’을 제공함으로써 그것의 충격을 삭감하고 우주 기원론의 관점에서 악의 탄생을 설명하려 한다.
성서는 설명에 그치는 신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악을 구분하고 그것이 왜 우리의 일인지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한다.
우리가 견더내야할 고통으로써의 악과 유혹을 견더내야할 죄로써의 악으로 나뉨으로써 악은 대항해야할 대상이 되며 더 나아가 악 자체에 대해 논의와 숙고의 필요성이 제시된다. 이는 왜 악이 존재하는가에 더불어 그것이 왜 하필 나에게 다가온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악이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질문을 ‘구체적 악행은 어디에서 오는가?’로 대신하면서 악에 대학 근본적인 도덕의 비전을 제안한다.
악의 원인을 우주적 기원이 아닌 ‘나쁜 의지’로 행해지는 행동의 유형들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곧 모든 고통이 죄악의 대가이므로 부당한 고통은 없다는 처벌로서의 악의 관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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