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의 역사적 성격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7.06.07
- 최종 저작일
- 2011.10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Ⅰ. 머리말
Ⅱ.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1. 무신정변과 초기 무신정권
2. 최씨 무신정권의 성립과 전개
3. 무신정권의 붕괴
Ⅲ. 무신정권의 역사적 의의
1.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
2. 전시과제도의 붕괴
3. 신분제의 동요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시대의 특징에 따라 역사를 끊어서 보는 경향은 역사 연구에서 매우 보편적인 시각 중 하나이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고려사를 예로 들자면 호족과 6두품, 문벌귀족, 무신, 권문세족, 신진사대부로 끊어볼 수 있다. 이는 당시의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일반적인 구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끊어서 보면 각 시대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앞, 뒤 시대와의 상관관계를 알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는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된다. 역사 연구에서는 시대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본 글에서는 무신정권의 성립과 전개, 붕괴에 대해 살펴본 후 무신정권기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상들이 뒤에 나타나는 원 간섭기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는 고려 후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Ⅱ. 무신정권의 성립과 변천
1. 무신정변과 초기 무신정권
고려는 전통적으로 우문정책에 따른 문반과 무반에 대한 차별대우가 있어왔다. 제도적으로 무반은 정3품인 상장군을 최고직으로 하고 있어서 그 이상의 승진이 어려웠고 2품 이상의 재추직은 문반이 독차지하도록 되어 있었다. 거기에다가 마땅히 무신들이 맡아야 했을 군대의 최고 지휘통솔권도 문신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무신들의 불만은 점차 고조되어 갔다. 일반 군인들 또한 공역과 군인전 미지급으로 인해 불만이 쌓여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부식(金富軾)의 아들인 김돈중(金敦中)이 정중부(鄭仲夫)의 수염을 태우는 사건이 일어났다.『고려사』권 128, 열전 41, 반역 2, 정중부전 - ……내시 김돈중(金敦中)이 나이는 젊고 기운은 세어서 촛불을 가지고 정중부의 수염을 태워 주었으므로 정중부가 그를 틀어잡고 곤욕을 보였다. 그런데 김돈중의 부친인 김부식이 노해서 왕에게 말하여 정중부에게 매질을 하려 하였으므로 왕이 허락은 했으나 정중부의 위인을 비범하게 여겨 은밀히 도망시켜서 화를 면하게 하였다. 이때부터 정중부는 김돈중을 싫어하였다.……
참고 자료
『고려사』
『한국사 18 – 고려 무신정권』, 국사편찬위원회, 2003.
『한국사 19 – 고려 후기의 정치와 경제』, 국사편찬위원회, 2003.
『한국사 20 –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국사편찬위원회, 2003.
김의규, 「고려무인집권기 문사의 정치적 동향」, 『사학논지』3, 1973.
박종진, 「고려무인집권기의 토지지배와 경제시책」, 『역사와 현실』제 17권, 한국역사연구회, 1995.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로 보는 우리역사』, 돌베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