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층과 민중층의 ‘민주주의’ 인식의 두 갈래
- 최초 등록일
- 2017.01.14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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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구 동향
2. 연구 목적 및 방법
3. 지식인층의 민주주의 인식
1) 최한기 『지구전요』
2) 『한성순보』
3) 유길준의 『서유견문』
4. 민중층의 민주주의 인식
1) 동학에서의 민주주의 개념
2) 동학농민운동과 집강소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연구 동향
1980년대 이후 민족주의와 민중주의가 전통론적 역사관으로 확립되면서 민주주의는 역사학의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역사를 경험하면서 민족과 민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역사학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고 민주주의 역사의 전개는 해방 이후 외부로부터 갑작스럽게 수입된 오리엔탈리즘적 선입견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영향으로 서강대 동화문제 연구소의 ‘아세아에서의 민주주의 수용’이라는 주제의 국제회의가 시행되기까지 민주주의는 민족주의의 종속적 대상으로 역사적 실체로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다.
해방 이후 좌우 진영의 지도자들은 제민주주의 이론들을 통합하는 가치로써 민주주의를 주목했다. 통합적 기능의 민주주의를 역사학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유자후가 처음이었다. 유자후는 『조선민주사상사』 라는 책을 출간하여 홍익인간사상으로부터 독립협회의 만민공동회까지 한국 역사의 민주주의적 요소들을 정리하였다. 분단 이후 역사학에서 민주주의는 좌우 대립을 통합하는 가치로써 의미를 상실하고 독재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고착화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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