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창세기 23장 주해와 적용(사라의 죽음과 매장지 막벨라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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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창세기 23장 개요

2. 사라의 죽음(23:1-2)
1) 죽음을 맞는 성도의 자세

3. 사라의 장지로 매입한 막벨라 굴(23:3-20)
1) 히브리인들의 장사법(葬事法).
2) 매장(埋葬)과 화장(火葬)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창세기 23장 개요
모리아 산 사건(22장)을 전후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언약 계승자인 이삭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특히 본장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인생 동반자 사라의 죽음은 위의 사실을 확실히 예견해 주고 있다. 다음 장(24장)에 서둘러 아들 이삭의 결혼을 주선한 것도 아브라함이 이 땅에서의 자신의 사역이 다했음을 직감한 증표라 할 수 있다.
한편 본장을 세분하면 사라의 죽음(1, 2절)과, 장지(葬地) 구입에 얽힌 일화(3-18절) 및 장례식(19, 20절)등으로 나누인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 배후에는 하나님의 언약 성취라는 거룩한 뜻이 담겨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즉 아직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에 불과했던 아브라함이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비로소 가나안 땅의 일부를 합법적인 자신의 소유로 갖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본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부부에게 하늘 가나안과 땅의 가나안을 동시에 수여하심으로써 죽음의 슬픔을 복된 나라의 안식으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헌신과 충성을 아끼지 않는 자에게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신다(계 2:10).

2. 사라의 죽음(23:1-2)
본문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동반자로서 그와 더불어 방랑과 궁핍(12:19)의 고통을 함께 했으며, 약속의 후손을 보는 감격을 같이 누렸었던 사라의 죽음을 알리고 있다. 남성위주의 사회 구조를 형성했었던 히브리인들은 여자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인습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몇몇 여인들의 빛나는 공적과 인품 등이 상세히 묘사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격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본문에서처럼 향년 127세라는 구체적인 연한과 죽은 곳(헤브론 곧 기랏아르바)을 언급한 것은 성경 기록상 유일무이한 일로써, 구속사에 있어서 그녀의 위대한 역할과 그 인품의 고결함(벧전 3:6)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셨다는 표시였다.

참고 자료

이홍찬 저, 예수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지민 2012
목회와신학 편집부 저, 창세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2012
마틴 로이드 존스 저, 설교와 설교자, 복있는사람 2012
존 H. 월튼 저, 창세기(NIV 적용주석),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