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세계화-의료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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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아름다운 몸짓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퀸 김연아, 미국 내에서도 최고 품질의 육가공 브랜드를 구축한 NBP사의 송오식 대표, 반기문 UN사무총장, 송상현 ICC 소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천연자원이 풍족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력인 ‘사람’, 즉 인적자원이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성장과 스포츠 강국이 된 바탕에는 국토 및 인구 대비 국민 개개인의 뛰어남과 노력이 뒷받침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 말 시작된 세계화의 움직임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지구상의 그 어떤 국가도 피할 수 없는 큰 파도를 만들었다. 이렇게 밀려드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한국다운 것을 지켜내고, 더불어 세계 속에 보편적이면서도 특수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 략>

중화권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굿닥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 코리아(Medi Korea)’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메디 코리아는 한국의 의료 여행에 관한 일반 정보,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한국 관광기구의 의료 관광 진흥센터가 발표한 최신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합 의료·요양 단지의 건설도 계획되고 있다. 서울대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일대 땅 6만6000㎡(약 2만평)에 실버 리조트를 세우고, 서울대병원이 주축이 돼 리조트 이용자들을 위한 건강검진센터가 포함된 요양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메디컬 리조트·요양 병원에는 리조트 이용자들의 건강검진 뿐 아니라 재활 환자나 암 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다. 천혜의 관광지인 제주도에 휴양이 결합한 의료 단지를 세우면 인근 특급 호텔의 중국·일본인 관광객까지 끌어 들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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