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티 과학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우주생명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1.08.14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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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티 과학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우주생명 이야기` 책을 읽고 짧게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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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옮기는 이의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책을 붙잡는 순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다가 책을 다 읽고 내려놓으면 화이트홀을 빠져나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시리라 감히 예견해봅니다.’ 이 문장이 이 책을 읽게 한 강력한 동기를 유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연 블랙홀로 들어가 화이트홀로 나오는 기분은 어떠할까? 지금 느끼는 이 알듯하면서도 모르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을 그 기분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던 것만큼은 사실이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5장‘외계인과 어떻게 연락할 수 있을까?’였다. 나는 무서운 이야기는 싫어하지만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좋아한다. UFO와 외계인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안타깝지만,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름대로 접해왔었다. 물론 그 이야기들은 ‘아직도 미스터리다’, ‘조작되었다’ 등의 한결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미스터리가 풀릴 날을 기대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외계인과의 연락 방법은 그런 미스터리를 풀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세티앳홈’이었다. 내가 할 일은 단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컴퓨터를 켜 놓는 것뿐이지만 외계인을 찾아내는 것이 전문 과학자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뿌듯했다.
더불어 이 책은 생명체가 어떤 곳에 거주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떻게 생겼을 지에 대해 다루며, 최근 세티의 연구 동향과 미래의 실험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드레이크 방정식이 신기했다. 드레이크 방정식 중 항성들이 행성을 갖고 있을 확률을 실제로 구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신기한데, 이 방정식이 우리은하에만 맞춰진 채 설정되었으며, 인간중심적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이 더욱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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