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 서평/감상문/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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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 서평/감상문/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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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

인문학자나 법관은 인문계, 의사나 공학자는 자연계. 인문계와 자연계가 양분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이런 사고의 틀에 살던 내게 “진정한 의사는 무엇보다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이 책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언뜻 보아서는 의사는 의사로서 소양을 갖추고 전문지식을 계발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것인데 다른 분야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의문 속에서 책의 저자를 보니 셔윈 B. 눌랜드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등 여러 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낸 사람이라고 한다. 이미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위치로 보였고, 책의 구성에서 보이는 몇 가지 재밌는 제목에 끌려 책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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