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의 아침과 창세기전 비교

소개글

신시의 아침과 창세기전을 보고
탄생설화에 관한 동서양의 관점을 비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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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시의 아침은 동양의 것이고, 창세기는 서양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탄생신화라 하더라도 자연과 인간관에서 차이가 있다. 전자는 조화를 중시하고 조금 느리더라도 화합을 통해 세계를 창조해간다. 반면 후자는 모든 것을 일사천리하게 만들어간다. 마치 오늘날의 장(醬)과 패스트푸드의 차이이다.

신시의 아침은 세계를 하늘, 자연, 인간으로 나누고 있는 반면 창세기는 모든 것을 하늘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창세기에서의 자연과 인간은 하늘이 창조한 것이고 인간은 그러한 자연을 가꾸어 나간다. 그러나 신시의 아침에서는 하늘과 자연, 인간은 이미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어느 하나가 다른 한 가지를 지배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신시의 아침은 창세기와 같이 자연을 하늘(예수)의 창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을 한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자연의 모든 것을 창조한다. 또한 창조된 인간은 자연을 개척하고 건설해 간다. 원래의 자연은 없다. 창조되고 관리를 받은 곳만이 자연이 된다. 즉, 자연을 종속된 존재로 치부 한다. 이것은 오늘날의 환경 가능론적 발상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신시의 아침에서의 자연은 다르다. 자연은 이미 있던 것이고 인간, 하늘과 공존하는 존재이다. 오히려 인간이 자연에 영향을 받는다. 그것은 환웅이 데려온 풍사, 운사, 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환웅이 인간 세상을 지배한다면서 가져온 것이 자연을 대표하는 세 가지라는 것은 인간 세상에 자연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동양과 서양에서의 자연에 대한 견해의 차이이다. 이것이 근간이 되어 오늘날 동양은 자연을 생태학적으로 보는 반면 서양은 효용론적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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