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이야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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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이야기를 보고 처음엔 기가 막혔다. 어떻게 이런일이...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만 같고, 미쳐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1대가 빈곤하면 2대 3대까지 빈곤이 연속되고, 이런 난곡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면 학력이 낮고, 무직이 많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글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장래 직업이 뭐냐고 물었을 때 '도둑또는 강도' 라고 한 것이다. 가난에 얼마나 찌들었길래 이제 10살을 갓 넘은 어린아이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까? 이 아이는 도둑이나 강도가 되어 돈을 많이 벌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 아이가 생각한 가장 빠르고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나보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고 놀라운 일이다. 이 아이를 상담하고 있는 상담교사 조차도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라니 말이다. 가난에 찌들면 찌들수록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관심밖이 되기 쉽다. 조금이라도 돈을 벌려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기 때문에 아이들을 방치해 두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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