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후안 룰포의 페드로 파라모에 대한 논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1.1 후안 룰포와 멕시코 문학 - 혁명소설을 중심으로
2. 본론
2.1. 멕시코 혁명
2.2. 작품에 내재된 혁명의 의미
2.2.1. 페드로 파라모의 죽음
2.2.2. 작품 속 혁명군
2.3. 종교적 위선 - 크리스테로 전쟁
3. 나오는 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1.1. 후안 룰포와 멕시코 문학 - 혁명소설을 중심으로
멕시코 작가 후안 룰포(Juan Rulfo)는 멕시코 민중들의 삶을 다룬 단편집 『불타는 평원(El Llano en Llamas)』(1953)과 멕시코 혁명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페드로 파라모(Pedro Páramo)』(1955),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멕시코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학 흐름 중 하나인 붐 소설(boom)을 대표하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ía Márquez), 훌리오 코르타사르(Julio Cortázar), 카를로스 푸엔테스(Carlos Fuentes) 등의 작품에서보다 먼저 붐 소설의 특징인 전통적인 서사 양식의 파괴, 현실과 환상의 구분 모호가 룰포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마술적 사실주의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Cien Años de Soledad)』(1967)의 탄생은 룰포의 『페드로 파라모』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백년 동안의 고독』 속 배경인 마콘도는 『페드로 파라모』 속 배경인 죽은 영혼이 배회하는 코말라를 모태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룰포의 모국인 멕시코에서도 물론 큰 반향을 얻었다. 멕시코 문학에서는 1910년 발발한 세계 최초의 사회 혁명인 멕시코 혁명을 토대로 한 혁명소설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 룰포의 『페드로 파라모』도 멕시코 혁명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멕시코 혁명을 계기로 20세기 서구 사회는 급격한 변혁을 맞이했다. 멕시코 내부에서는 이를 통해 농지 개혁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멕시코 혁명이 이러한 변화를 야기한 사회 혁명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멕시코 혁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페드로 파라모』가 주목받는 데 하나의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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